'치매 정복' 꿈같은 현실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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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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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 ‘치매’에 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와 미국에서 알츠하이머치매 관련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치매치료제시장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시판 중인 치매 치료제는 근본적인 치료 없이 증상만 완화시켜주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고령화로 인해 치매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개발이 어려워 그동안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줄줄이 개발에 실패했다.

지난 3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과 일본제약사 에자이가 공동개발중인 아두카누맙이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그 전에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존슨앤존슨이 공동 개발한 바피네주맙, 릴리의 솔라네주맙이 임상 3상에서 실패했으며, 1월에는 로슈의 크레네주맙 역시 임상 3상에서 효과를 인정받지 못해 임상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미국 연구팀의 조사결과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치매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치매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연구팀과 미국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치매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하루 차이를 두고 연일 발표하면서 치매정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St. Jude Children 's Research Hospital) 연구팀은 치매유발 단백질을 예방하는 경로 ‘LANDO’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츠하이머치매는 뇌에 독성단백질(아밀로이드 플라크)이 생기면서 발병되는데 이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에 중증 조절 및 신경퇴행성 진환과 관련된 독성 단백질의 증식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연구팀도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미세아교세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치매와 미세아교세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미세아교세포를 회복시켰더니 독성단백질이 줄어들고 인지능력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국내와 미국에서 이뤄낸 각각의 연구성과가 글로벌에 발표되면서 치료제 개발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 실험은 동물실험을 통해 진행됐으므로 향후 다양한 검증이 선행돼야 하지만 이전과 달리 새로운 치료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와 미국 연구팀의 성과가 공유돼 더 빠르게 상용화될 가능성도 점쳤다.

묵인희 서울대 교수는 “본 연구는 뇌 면역세포의 조절을 통한 뇌 환경의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줘 향후 알츠하이머 극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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