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훙멍 OS’ 다음달 등장… 성공 쉽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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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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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다음달 자체 운영체제(OS) ‘훙멍’을 공개한다.

1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다음달 둥관 숭산후에서 글로벌 개발자 회의를 열고 훙멍 OS를 공개한다.

훙멍 OS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는 OS로 리눅스가 기반으로 데스크톱,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모두 지원한다. 화웨이가 자체 OS를 개발한다는 소문은 2012년부터 줄곧 이어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화웨이는 “자체 OS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화웨이가 훙멍 OS의 개발을 공식 인정한 것은 지난 5월 미국의 제재 이후다. 미국 상무부는 5월16일(현지시간)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어 20일 안드로이드 OS 개발사 구글이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화웨이는 신형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미국이 제재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화웨이는 한숨 돌렸지만 재발방지 차원에서 OS의 자체 개발을 미룰 수 없게 됐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우리가 개발 중인 훙멍 OS는 안드로이드보다 60% 빠르고 지연시간도 5ms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업계는 훙멍 OS가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3년 안에 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훙멍 OS가 올해 하반기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OS와 iOS에 이어 스마트폰 OS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의 전망치에 따르면 훙멍 OS는 2020년 2.2%로 시작해 2021년 4.3%, 2022년 6.0%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90% 이상의 점유율은 중국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훙멍 OS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OS의 경쟁력은 시스템 자체의 속도뿐만 아니라 관련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SA 측은 “다른 OS와 경쟁하기에는 생태계가 필요한데 이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기존 안드로이드 OS와 iOS의 생태계를 훙멍 OS가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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