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은행' 손에 쥔 카카오

Last Week CEO Hot / 김범수 카카오 의장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DB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DB


금융당국이 2년 만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정보통신기업(ICT) 최초로 은행의 주인이 된다. 지난 7월2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주식보유한도초과보유를 승인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계열사 공시 누락 혐의에 발목이 잡혔다. 현행법상 5년 내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법제처가 “김 의장을 심사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카카오뱅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년 전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그간 줄곧 적자를 이어왔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당시 1045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지난 2분기에는 처음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보다 3개월 먼저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가 아직 적자행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김 의장은 정확한 타이밍에 과감한 액션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도 ‘라이트 타임, 라이트 액션’이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이로 미뤄봤을 때 김 의장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뒤 빠른 시일 내에 유상증자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가 빨리 성장할수록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수익성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상품까지 출시할 경우 김 의장이 금융업으로 중심축을 옮길 것”이라며 “카카오와 김 의장이 텐센트의 성공방식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03호(2019년 7월30일~8월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43.87상승 30.9218:03 03/02
  • 코스닥 : 923.17상승 9.2318:03 03/02
  • 원달러 : 1124.00상승 0.518:03 03/02
  • 두바이유 : 63.69하락 0.7318:03 03/02
  • 금 : 64.23하락 0.0618:03 03/02
  • [머니S포토]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선포식'
  • [머니S포토] 홍남기 부총리 '4차 재난지원금 690만명 지원"
  • [머니S포토] 코로나19가 만든 온라인 개학식 풍경
  • [머니S포토] 정세균 총리 "백신 안전성 문제 없어"
  • [머니S포토]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선포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