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s Pick] “주인, 나도 데리고가개(犬)”… 펫캉스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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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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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른바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휴가를 떠날 때 반려동물을 집에 놔두거나 이웃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애완동물’ 대신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월 농립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전체의 23.7%로 파악됐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따라서 이들의 경제적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이들을 겨냥한 휴가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숙소 등도 늘고 있다.

지난 23일 숙박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여름 기준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는 700여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70여곳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3년 새 약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호텔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따로 마련해 펫팸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워터파크인 ‘펫터파크’도 인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5월 익스피디아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3.2%가 여행 시 반려동물의 컨디션과 숙박, 이동 환경 등을 고려해 짧은 일정을 잡는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전용 패키지를 선택하는 비율은 41%를 차지했다. 여행 중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요청한 비율도 약 30%에 달했다.

이에 '머니S'는 올해 여름 반려동물 동반 휴가를 꿈꾸는 팻팸족을 위해 '팻캉스'로 핫한 지역을 뽑아봤다.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1.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사진=산음자연휴양림 제공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사진=산음자연휴양림 제공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산음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이곳은 일반 휴양객과 반려동물 가족의 이용공간이 분리돼 있다. 다만 산음자연휴양림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나이(6개월 이상 10년 이하), 몸무게(15kg 이하 중소형견), 예방접종 등 세부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 보조견, 경찰견 등 공익목적을 위해 활동 중인 개는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이용객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8종의 맹견과 대형견, 질병 등이 있는 경우는 입장할 수 없다.

2. 양주 글램핑코리아 애견캠핑장

양주 글램핑코리아 애견캠핑장. /사진=양주 애완밸리 제공
양주 글램핑코리아 애견캠핑장. /사진=양주 애완밸리 제공

양주 글램핑코리아 애견캠핑장은 수도권에서 찾아오기 편하다. 총 8개의 글램핑 카바나와 반려견 놀이터가 있으며 허들과 훈련기구 등도 마련돼 반려견들이 뛰어놀기 좋다.

3. 서울 비스타워커힐

서울 비스타워커힐. /사진=워커힐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 비스타워커힐. /사진=워커힐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 비스타워커힐은 ‘O.M.P(Oh! My Pet)’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비스타 스타일로 디자인된 펫 전용 침대 및 베개, 식탁(음식그릇&물그릇), 장난감 등이 제공된다. 단 15㎏ 미만 반려동물 한마리만 동반할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20만원(세금 및 봉사료 불포함)으로 2박 이상 투숙 시 1박당 3만원이 추가된다.

4.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사진=세인트존스호텔 제공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사진=세인트존스호텔 제공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반려견 전용 객실 20개를 따로 마련했다.

5. 코엑스 펫 서울(Pet Seoul) & 카하엑스포

코엑스 펫 서울(Pet Seoul)&카하엑스포. /사진=펫 서울 제공
코엑스 펫 서울(Pet Seoul)&카하엑스포. /사진=펫 서울 제공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을 장식할 휴가도 존재한다. ‘대한민국 반려동물 5대 메가트랜드’를 담은 코엑스 유일의 종합 반려동물박람회인 ‘펫서울(Pet Seoul) 2019’는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실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펫서울 2019는 펫푸드·간식 등을 넘어서 펫 리빙, 펫 테크 등 국내 펫산업과 토털 라이프스타일 엑스포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다.

◆교통수단 반려동물 동반 탑승, 주의할 점 

반려동물과 휴가를 떠날 때 이동수단은 꼭 고려해봐야 할 사안이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기차나 고속버스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에 반려동물이 탑승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일반인이 많은 만큼 마음 편히 이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교통수단별 주의사항을 알아봤다. 

1. 자가운전

자가용으로 직접 휴가지까지 이동하는 경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반려동물을 운전자가 안고 운전하는 것은 위법 행위에 해당된다. 반려동물이 운전자 무릎에 앉아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안은 채 운전하다가 적발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혹은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 반려동물은 조수석이 아닌 이동 케이지에 넣어 뒷자리에 두는 게 안전하다.

2. 열차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제80조에는 여객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동물을 안전조치 없이 여객 열차에 동승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아울러 코레일 여객운송 약관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 시 반려동물을 전용가방에 넣어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반려동물 전용가방의 경우 크기가 객석 혹은 통로를 차지하지 않는 범위 이내로 제한된다. 견주는 또 광견병 등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탑승이 거절되거나 퇴거조치 될 수 있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 버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44조에는 전용 운반상자에 넣은 애완동물은 합승이 가능하다고 명시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동물과 탑승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탑승하려는 운송회사에 미리 연락해보는 등 이용객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4. 비행기

항공사마다 영업지침과 운송약관에 차이가 있지만 일부 항공사의 경우 반려동물의 총중량(운반용기를 포함)이 5kg을 초과하면 기내 반입 또는 수하물서비스가 거절된다. 또 반려견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올 경우 수의사의 소견이 들어간 건강진단서, 광견병 예방접종확인서, 마이크로칩 이식 등을 준비한 다음 인천공항 동물검역소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때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문 앞은 사람들이 자주 오가서 반려견이 불안해한다”며 “이동장을 덮을 큰 담요를 챙기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돈이 좀 더 들더라도 KTX 특실을 이용하는 게 좋고 맨 끝자리는 한자리만 있어서 옆 사람 신경 안 써도 된다”면서 “다만 유아동반석은 아기들이 많으므로 다른 곳으로 예매하라”고 조언했다.

◆ 견주 매너, 잊지 않으셨죠?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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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휴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견주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견주들은 먼저 반려동물 등록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내장형 전자칩, 외장형 무선장치, 등록인식표 중 하나를 선택해 동물병원 등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야외에서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특히 맹견의 경우 입마개는 필수다. 아울러 타인의 손길을 달가워 하지 않는 반려견에게는 노란 리본을 달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배변봉투를 꼭 지참해야 한다, 외출 시 배변봉투와 물티슈, 물 등을 챙겨 반려견의 대소변을 말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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