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

경상남도는 오는 8월9일까지 제6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할 에너지 도민기획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 도민기획단은 학생을 포함한 경남도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경상남도의 미래 에너지 환경을 설계할 기획단에 참가하면, 전용 인터넷 SNS 운영을 통해 계획 수립 과정을 알 수 있고, 경상남도 에너지 비전과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도민기획단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한 50여명 정도의 인원을 별도로 선정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040 경상남도 에너지 비전’ 설정을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한다.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개최할 시나리오 워크숍에서는 에너지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경상남도의 에너지 환경을 이해하고, 도민이 바라는 미래 에너지 비전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 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경상남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에너지계획은 국가에너지 최상위 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광역지자체 단위로 수립하는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에너지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지역에너지계획을 내실화해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19년 6월)을 발표함에 따라 전 광역지자체에 동시에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획수립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지역에너지계획이 실효성 있는 지침서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도민이 참여해 에너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과 소통, 공감을 통해 에너지 계획 실행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남의 특성이 잘 반영된 지역에너지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