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제품 우리가 빌려줄거야… ‘직접렌털’ 뛰어드는 가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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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리어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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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직접렌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품을 소유하기 보다는 빌려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급성장하는 렌털시장을 겨냥한 조치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위니아SLS를 통해 ‘위니아딤채 렌털케어’ 서비스를 내놨다. 위니아SLS는 최근 합병한 대유위니아서비스와 대우전자서비스의 통합법인 사명이다.

렌털 첫 상품은 공기청정기로 위니아SLS는 제품 점검과 청소, 필터 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된다. 앞으로 렌털 대상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지만 앞으로의 진행 상황 등을 살펴 렌털 품목 확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렌털시장은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교원웰스 등 전통적인 렌털기업들의 영역이었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주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며 필요한 경우 렌털전문업체와의 협업으로 렌털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직접렌털로 선회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2009년 처음 렌털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 렌털서비스를 전담하는 ’케어솔루션’ 조직을 신설했다.

렌털품목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트롬스타일러 등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수제맥주제조기까지 총 8개에 달한다.

렌털사업의 실적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LG전자의 렌털사업 매출은 2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나 급증했다.

특히 올 1분기만 9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가 이어지며 렌털사업의 실적이 올 한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어에어컨도 지난해 말 렌털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올초 렌털서비스사업에 뛰어들었다. 렌털품목은 인버터 에어컨 및 냉난방기와 최고급형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다.

캐리어에어컨은 자체 렌털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에어케어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에어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일단 올해는 외주로 렌털사업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자체적인 전문인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필경 캐리어에어컨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만 계정 달성이 목표”라며 “에어컨 업계에서 렌털사업은 최초이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캐리어에어컨이 생산하지 않는 타사 제품이라도 좋은 게 있다면 (렌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렌털사업 진출설도 꾸준히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유통채널과 방대한 서비스 관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코리아 렌털쇼’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렌털사업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06년 3조원에서 지난해 31조9000억원으로 10배 넘게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0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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