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핑클처럼" 캠핑카 vs "귀찮아" 캠프닉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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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열풍]① 캠핑, 어디까지 가봤니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의 인기가 뜨겁다.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핑클의 재결합 소식에 대중들은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의 캠핑 이야기다. 캠핑카에 몸을 싣고 자연을 누비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은 캠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핑클이 아니어도 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캠핑의 유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캠핑이 쉬워졌다. 흔히 캠핑이라고 하면 텐트 및 각종 장비를 챙겨 멀리 나가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소풍처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캠핑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강 캠핑장.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강 캠핑장. /사진=이미지투데이

◆오토캠핑부터 캠프닉까지… 별별 캠핑문화

대한민국 캠핑 인구는 500만명이 넘는다. 지난 4월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017년 2조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7%(5055억원) 성장했다.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등록 대수도 각각 573대, 2535대로 총 310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50.4% 증가했다.

캠핑산업이 성장하면서 그 형태 역시 다양하게 변주 중이다. 2000년대 들어 주5일제가 자리 잡으면서 캠핑은 하나의 여가 문화로 등장했다. 당시 캠핑은 산이나 바닷가, 들판으로 나가 텐트를 치고 코펠과 버너로 밥을 지어 먹던 야영활동에 가까웠다. 주로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겼다.

최근에는 20~30대가 캠핑의 주 연령층이 됐다. 가성비, 미니멀라이프를 상징하는 젊은 세대가 뛰어들며 캠핑은 보다 간편해졌다. 최소한의 장비만 챙겨 합리적인 가격,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새로운 캠핑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글램핑도 보편화됐다. 글램핑은 화려하다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귀족 캠핑이다. 텐트와 각종 장비들이 현장에 갖춰져 별도의 준비 없이 몸만 가면 된다. 일각에서는 글램핑이 펜션과 다를 바 없어 진정한 캠핑이 아니라고 하지만 젊은층의 선호도는 높다. 테마도 가지각색이다. 호텔, 루프탑, 바다, 워터파크, 군대체험 등 이색 테마로 꾸며진 글램핑장이 인기다.

특히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는 ‘캠프닉’이 대세다. 캠프닉은 캠핑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나들이형 캠핑을 말한다. 젊은 세대는 한강 공원이나 서울숲 등 도심 속에서 소풍처럼 캠핑을 즐긴다. 도심에서 캠핑용품을 몇 시간가량 빌려주는 대여업체도 늘고 있다. 또 캠핑 맞춤형 간편식이나 드론과 같은 장난감 등 파생산업군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전문 캠프닉업체도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언뜻 보면 글램핑장 같지만 숙박은 불가하다. 보통 점심시간쯤 들어와 저녁 이후 퇴장하는 이른바 ‘당일 캠핑’이다. 업체 내부에는 넓은 잔디밭에 오두막이나 카바나, 캠핑카, 바비큐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핑클처럼 캠핑카 타고 떠나볼까

핑클 캠핑카. /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캡처
핑클 캠핑카. /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캡처

캠핑이 무한 변신하는 가운데 전통 방식인 ‘오토캠핑’도 다시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핑클 멤버들이 캠핑카를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장면이 비춰지면서다.

오토캠핑은 오토모빌(Automobile)과 캠핑의 합성어로, 차량에 장비를 싣고 다니며 자연 속에서 야영하는 방식의 캠핑을 뜻한다. 이동과 숙박이 동시에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캠핑카 종류는 ▲카라반 ▲캠퍼 밴 ▲폴딩 트레일러 ▲트럭 캠퍼 등으로 나뉜다. 카라반은 흔히 말하는 캠핑카를 의미한다. 캠퍼 밴은 소형 트럭이나 미니 밴, 화물 트럭을 개조해 캠핑카로 만든 차량이다. 폴딩 트레일러는 차량 뒷부분에 연결해 견인하는 차량을 가리킨다. 트럭 캠퍼는 평소 트럭으로 활용하다가 캠퍼를 합쳐 캠핑카로 변신하는 차량을 뜻한다.

캠핑카를 구매할 경우 트레일러는 3000만원 이상, 카라반은 5000만원 이상으로 고가다. 내부 집기나 크기, 차량의 종류에 따라 1억원을 넘는 카라반도 있다. 캠핑카가 워낙 고가다 보니 구매보다는 대여에 수요가 몰린다. 

국내 렌트용 캠핑카는 대부분 승합차나 소형트럭 개조차량이다. 금액은 평일 기준 1박2일에 20만~50만원 수준이다. 평일 기준 1시간 빌리는 데 1만원이 넘는 정도다. 그러나 ‘캠핑클럽’ 속 핑카(핑클캠핑카) 같은 카라반을 찾는다면 100만원은 필요하다. 

캠핑카는 오토캠핑장이나 전문 렌트업체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포털사이트에 ‘캠핑카 렌트’를 검색하면 렌트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픽업이 편리한 장소를 선택해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대부분의 국내 캠핑카 렌털업체는 ‘만 26세 이상 대여 가능’이라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일반 차량보다 차체가 크다 보니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또 750㎏ 미만의 캠핑카는 1, 2종 보통 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지만 이를 초과한 캠핑카를 운전하려면 소형 견인차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3톤을 초과하는 캠핑카는 대형 견인차 면허가 필요하다.

여건이 안 된다면 이동식 캠핑카를 대여하는 대신 정박용 캠핑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캠핑장이나 캠핑리조트에 있는 고정 카라반 내부에는 침대와 주방, 화장실과 샤워시설, 냉·난방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주말이나 연휴, 피서철의 경우 한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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