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에도 코스피 부진… 삼전·하이닉스에만 ‘올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뉴스1 DB.
사진=뉴스1 DB.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오히려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돼 나머지 종목은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 2066.26로 거래를 마쳐 이달 초보다 2.98% 하락했다. 29일 오전 10시47분 현재는 2026.40에 거래 중으로 전날보다 무려 29.86포인트(1.45%) 떨어진 상태다.

현재 외국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84억원, 320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2조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845억원, 기관은 859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가 코스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보였다. 외국인 성향이 투자 가늠좌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만하다.
하지만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만 집중 매수했을 뿐 나머지 종목엔 이렇다 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달 1조3951억원, 삼성전자 우선주는 94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6023억원 순매수해 3개 종목에 대해서만 총 2조91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를 넘어서 3개 종목을 빼면 오히려 순매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 이전보다 다소 나아진 상황이다. 일본 수출규제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빠르게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고 낸드 부문이 개선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미중 불확실성과 낮은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는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외국인 매매가 한국물 전반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만 집중됐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따른 온기 확산이 지엽적일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이나 유가증권시장의 중형주와 소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매는 오히려 매도 기조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라며 “월간 외국인 수급자료를 활용한 전략은 외국인 순매수 추종이 아니라 오히려 외국인 순매도 추종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7.20상승 18.4618:01 05/07
  • 코스닥 : 978.30상승 8.3118:01 05/07
  • 원달러 : 1121.30하락 4.518:01 05/07
  • 두바이유 : 68.28상승 0.1918:01 05/07
  • 금 : 65.90하락 1.2718:01 05/07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 [머니S포토] 이마트, 전 점포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
  • [머니S포토] 택배노조 총파업 결과 발표하는 진경호 위원장
  • [머니S포토] 중대본 홍남기 "어제 확진자수 525명…1일, 500명 이하 위해 정부 총력"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