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주일 째’ 조은누리 양, 여전히 행방 묘연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사진=뉴시스(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지난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 /사진=뉴시스(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중학생 조은누리양(14)의 행방이 일주일이 넘도록 묘연하다. 수사당국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조양은 가족, 지인 등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 위해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

이후 조양은 "벌레가 많다"며 홀로 먼저 산을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보고 약 1시간30분 뒤 내려왔지만 조양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조양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딸이 먼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151cm의 키에 보통 체격이다.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회색 아쿠아 샌들을 신고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을 쓴 차림이었다.

조양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산악 지형에 능통한 특전사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3공수특전여단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는 지난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시각적 능력이 뛰어나다. 학교에서도 학습은 힘들지만 통합반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엄마 아빠 전화번호를 기억해서 밖에서 귀가하면 '돌아왔다'고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의사소통은 가능한데 걷거나 행동하는 게 느린 편"이라며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지 않다가 친숙한 관계가 돼야 말을 한다"고 전했다.

조양의 어머니는 실종 당시 조양은 머리를 묶은 상태였지만 "머리 묶는 걸 답답해해서 풀었을 수도 있다"며 "평소 주변을 다니시다가 아이의 모습이 발견되면 꼭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조양 수색에 난항을 겪자 실종 하루 만인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수사당국은 29일 오전 기준 경찰관 61명, 소방구조대 23명, 군 장병 94명, 충북도청 드론팀 2명을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했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구조단 합동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조양의 행방은 묘연하다. 이에 조양의 수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진입로와 주변 도로, 마을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실종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간 차량 운전자에 대한 탐문조사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조양이 외부로 나간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997.66하락 102.0314:00 02/26
  • 코스닥 : 905.66하락 30.5514:00 02/26
  • 원달러 : 1122.50상승 14.714:00 02/26
  • 두바이유 : 66.11하락 0.0714:00 02/26
  • 금 : 65.39상승 2.514:00 02/26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국회 문체위, 의견 나누는 황희 장관
  • [머니S포토]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