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열두개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국제개발협력'(한울 아카데미 간). /사진=코이카

국제개발협력과 관련 최신 이슈를 다룬 책이 나온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열두개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국제개발협력'(한울 아카데미 간)을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국제개발협력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열두개의 주제와 관련한 정의와 역사적 흐름, 최근 동향과 전망,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등을 소개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열두 가지 주제는 ▲빈곤과 불평등 ▲포용적 성장과 고용 ▲에너지 ▲도시화 ▲지속가능한 생산·소비·폐기 ▲성평등과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 ▲취약국과 이주 ▲기후변화와 환경 ▲개발재원 ▲과학, 기술과 혁신 ▲개발효과성과 성과다.

국제개발협력은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경제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행동을 가리킨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여년간 인류가 절대빈곤, 문맹률, 영아사망률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개발협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21세기에는 경제적 불평등, 테러와 분쟁, 난민,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새로운 차원의 도전이 심화하고 있다. 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겪는 대상은 대응능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국민이며 이들이 겪는 위기는 주변국과 전 세계에 확산되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절대빈곤이 줄어든 오늘날에도 국제개발협력의 역할이 많은 영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이 책은 21세기 변화하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도전과제는 무엇인지 또 국제개발협력의 역할은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별로 ‘사례’와 ‘생각할 문제’를 부록으로 제시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있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든든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김태은 코이카 ODA연구정보센터장은 “코이카는 2008년 국내 최초로 국제개발협력 입문서인'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발간한 이후 2014년에는 국제개발협력 이론을 총망라한 '개발학 강의'를 발간하며 국내 개발협력 역량강화와 지식 공유를 선도해왔다”며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주제별로 구분이 되어 국민들이 국제개발협력과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한 책은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