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누구?… 6000억원대 금융사기 치고 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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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캡처
장영자.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캡처
‘큰손’ 장영자의 사기 행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장영자의 실체를 추적하고 그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웠던 과거 생활 모습을 공개했다.

장영자는 1982년 무려 6000억원대의 어음 사기로 ‘큰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당시 그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에 접근해 돈을 빌려준 뒤, 해당 금액의 2~9배에 해당하는 어음을 받아 사채 시장에 팔았다. 장영자가 유통시킨 어음은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 사건으로 장영자와 그의 남편이자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인척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장영자는 1992년 가석방됐지만 1년7개월 후 두번째로 구속됐다. 당시 금융실명제로 본인 명의로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장영자는 주변 사람의 이름을 빌려 어음 사기를 쳤다. 사기 금액은 140억원이었다. 당시 장영자가 명의를 빌린 사람 중에는 사위였던 고 김주승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장영자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장영자는 또다시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다. 구권 화폐 사기였다. 당시 장영자는 수조원대 구권 자금이 있다며 신권을 주면 구권에 50%를 얹어주겠다며 220억원을 챙겼다. 가석방 당시 남아 있던 형량까지 더해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장영자는 50~60대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냈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그 이후로는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롭게 지냈다고 제작진은 보도했다.

장영자가 지냈던 호텔의 하루 숙박료는 100만원이 넘었다. 당시 호텔에서 장영자와 만났다는 한 측근은 "장영자가 27억원 상당의 일본 수표를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장영자는 2015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3년여에 걸쳐 남편 명의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기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로 주변인들로부터 6억원여를 편취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됐다. 또한 억대 위조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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