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통합 RCS 서비스 실시… 카톡 넘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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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통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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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플러스’를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의 한 종류다. RCS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앱으로 그룹대화, 읽음확인, 대용량파일 전송 등을 제공하는 등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된 형태의 메시지 서비스다.

이통3사는 채팅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12월31일까지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시지 전송과 그룹대화, 최대 100메가바이트(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데이터 차감없이 제공한다.

문병용 SK텔레콤 메시징서비스그룹장은 “채팅플러스의 3사 연동을 계기로 모든 고객이 통신사 경계를 넘어 더 나은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도 개선된 방식으로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 전무는 “3사 연동이 완료돼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문자함에서 그룹채팅, 읽음확인,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하게 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신저 앱 뛰어넘긴 힘들어

다만 RCS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가능한 단말기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한정돼 iOS기반 단말기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다.

또 RC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가 부가·연계 서비스가 풍부하면서 익숙한 모바일 메신저를 뒤로하고 RCS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2012년 이통3사는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해 ‘조인’(Joyn)이라는 통합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인은 100MB 대용량 파일 전송을 지원하면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카카오톡을 압도할 만큼의 차별화에는 실패했다. 조인은 출시된 지 4년 만에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췄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겠다는 것보다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개별소비자보다 기업이 RCS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아예 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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