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한국 정부와 일본과의 지소미아 협정을 종료 여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14%) 내린 1948.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66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914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한국 정부가 일본과 맺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전날 결정, 양국간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81%), 현대차(1.61%), NAVER(0.34%), LG화학(2.97%), 현대모비스(0.42%) 등이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0.23%), 삼성전자우(-0.95%), 셀트리온(-0.66%), SK텔레콤(-0.21%), 신한지주(-0.25%) 등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53%) 하락한 608.98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39억원 순매도했다.

펄어비스(3.77%), 케이엠더블유(5.66%), 메디톡스(1.09%), SK머티리얼즈(4.86%) 등이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4%), CJ ENM(-0.25%), 헬릭스미스(-4.22%), 휴젤(-2.34%), 스튜디오드래곤(-1.31%), 에이치엘비(-2.56%)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