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스포츠의 만남… 연휴에 볼만한 스포츠영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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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린다. 스포츠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재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때로는 결과를 통해, 때로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스포츠는 그 특성상 영화의 주제로 다뤄지는 경우가 잦았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기간 누군가는 한데 모인 가족과 정을 나누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도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조용히 긴 휴식을 취할 것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볼 수 있는 스포츠영화를 선별했다.

◆ 가족과 함께, 재미와 감동 동시에

/사진=영화 'YMCA 야구단' 스틸컷
/사진=영화 'YMCA 야구단' 스틸컷

1. YMCA 야구단 (2002년)
- 감독 : 김현석
- 주연 : 송강호, 김혜수, 황정민, 김주혁

나라 문을 연 개화기, 조선에는 많은 신문물이 유입됐다. 그 중에는 스포츠도 포함됐다. 생전 처음 보는 막대기로 딱딱한 공을 쳐서 점수를 내는 야구. 조선 사람들이 처음 만난 야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과거시험이 폐지돼 삶의 목표가 사라진 선비 이호창은 우연히 YMCA 회관에서 야구를 접하게 되고, 이에 친구들과 함께 야구단을 꾸려 조선팀은 물론 일본팀과의 대결에 나서게 된다. 열악했던 시절 야구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진=영화 '국가대표' 스틸컷
/사진=영화 '국가대표' 스틸컷

2. 국가대표 (2009년)
- 감독 : 김용화
- 주연 :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 김지석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미국 주니어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출신 밥이 제대로 된 인프라와 선수들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함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스포츠 특유의 도전정신이 가져다 주는 감동이 남다른 영화다. 그중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잘 표현해 낸 스키점프 신이 특히 인상적이다. 전국 약 8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스포츠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남아있다.

◆편견과 차별에 맞선 이야기

/사진=영화 '코치 카터' 스틸컷
/사진=영화 '코치 카터' 스틸컷

1. 코치 카터 (2005년)
- 감독 : 토마스 카터
- 주연 : 사무엘 L. 잭슨

한때 고교 농구 스타였던 켄 카터는 이제 동네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가 만년 꼴찌인 모교 리치몬드고등학교 농구팀 코치를 맡으며 팀의 성적부터 학생들의 인생까지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가난한 지역인 리치몬드에서 농구는 학생들의 인생 역전을 위한 수단이지만 선수와 학부모 모두 농구 이외에는 제대로 된 삶에 대해 무관심하다. 그리고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카터 코치가 이처럼 굳어져버린 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에 맞서 이를 하나하나 깨나가는 모습은 어느덧 그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 

/사진=영화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 스틸컷
/사진=영화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 스틸컷

2.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2017년)
- 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 주연 :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이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던 빌리는 남녀 선수들의 상금·인프라 차이에 대해 부당하다 느낀다. 그는 이 벽을 깨기 위해 여자 대회를 따로 만들고 협회도 따로 조직한다. 이에 전 남자 윔블던 챔피언인 바비는 이슈를 끌기 위해 빌리에게 초유의 성(性)대결을 제안한다.

가장 보수적인 스포츠 중 하나로 손꼽히는 테니스는 인권 신장이 화두로 떠올랐던 1970년대에도 여전히 남녀 사이의 벽이 공고했다. 이 벽을 깨기 위해 온몸으로 돌진하는 빌리의 이야기는 여전히 성 차별이 주요 이슈로 남아 있는 현 시대에 하나의 울림을 전한다.

◆혼자 보내는 명절, 취향 따라

/사진=영화 '골!' 스틸컷
/사진=영화 '골!' 스틸컷

1. 골! (2005년)
- 감독 : 대니 캐논
- 주연 : 쿠노 벡커, 스테펀 딜런

이민자 가정인 산티아고는 동네에서 축구를 하다가 전직 축구선수의 눈에 들어 영국 뉴캐슬로 떠난다. 2군에서 전혀 겪어보지 못한 날씨, 팀 동료의 방해에 산티아고는 고난을 겪지만, 스카우트의 지지와 감독의 조언이 더해져 점점 더 나은 축구선수로 성장해간다. 그리고 꿈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다.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이야기인 '만약 내가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에서 뛰게 된다면'이라는 주제를 가장 잘 풀어낸 영화다. 우리가 봐 왔던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2군 선수들의 모습은 축구팬들에게 더욱 색다르게 다가온다. 여기에 앨런 시어러, 데이비드 베컴 등 축구팬들을 언제나 설레게 하는 레전드들의 카메오 출연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영화 '머니볼' 스틸컷
/사진=영화 '머니볼' 스틸컷

2. 머니볼(2011년)
- 감독 : 베넷 밀러
- 주연 : 브래드 피트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학도 피터를 데려와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머니볼' 이론을 적용했던 실화에 대한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지금은 야구에서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선수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팀과 리그에 영향을 끼쳤는지 볼 수 있다. 여기에 실존 인물 빌리 빈을 완벽하게 재연한 브래드 피트와 이를 받쳐주는 조나 힐의 연기력도 영화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요소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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