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위기의 신라젠, 주가 1만원선 붕괴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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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진=머나투데이 DB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진=머나투데이 DB

바이오업체인 신라젠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28일 장 마감 기준 신라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46%(2500원) 하락한 1만3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장중 한때 신라젠은 하한가(-29.96%)인 9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1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같은 날 부산 신라젠 본사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와 문서 등 자료를 획득했다. 이날 검찰은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젠 임원의 주식 매도 직후 신라젠의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권고가 발표됐다. 때문에 시장에서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순간 회사는 임상 결과에 전혀 개입할 수 없다"며 "해당 임원에 대해 권고사직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류은혁
류은혁 ehryu@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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