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권고받은 LG, 의류건조기 무상 부품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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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지난 2016년 판매를 시작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전 물량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가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판매된 건조기 약 145만대에 대해 부품 무상교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해당 건조기를 사용하는 50개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중 78%(39대) 제품이 '콘덴서 전면면적 대비 먼지 축적 면적'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건조기일수록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고, 반려동물이 있는 5개 가정의 건조기는 먼지 축적면적이 모두 10% 이상으로 주로 동물의 털이 먼지와 섞여 축적돼 있는 상태임이 확인됐다. 또 구입 6개월 이상 사용한 대형건조기 10대 중 4대에 20% 이상의 먼지가 쌓여 있었다.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콘덴서 세척기능 조건 설정이 미흡하고, 대형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건조과정 중 내부바닥에 1.6~2ℓ의 응축수가 모여야 하는데, 소량의 의류만을 건조할 때 응축수가 적게 발생했다. 침구털기 등 건조 이외의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응축수가 발생하지 않아 자동세척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소형건조기에는 필터 결착부위에 고무재질의 실링 처리가 돼 있지만, 대형건조기는 그렇지 않아 먼지 유입이 용이한 구조였다.

이에 소비자원은 LG전자에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 ▲제품 내 잔존수 최소화 방안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성능 저하 발생 시 조치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LG전자는 콘덴서 내 먼지 축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판매된 제품 전량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일 경우에만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향후에는 응축수의 양과 관계없이 건조 기능 사용시 매번 작동하도록 개선했다. 대형건조기에는 필터의 결착부위에 고무 재질로 실링한 부품으로 전량 교체수리하기로 했다.

잔존수 저감 조치 역시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부속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성능이 저하될 경우 콘덴서 등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수리한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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