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사형 구형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김다운. /사진=뉴시스
김다운. /사진=뉴시스

검찰이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다운씨(34)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소영) 심리로 30일 열린 김씨의 강도살인, 사체유기,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동기를 보면 목적은 단순했다. 돈을 위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손괴했다. 이삿짐센터를 통해 냉장고에 넣어 옮기는 엽기적 행위를 하면서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장 생계가 어려운 상태가 아님에도 범행했고, 이익이 적다는 생각이 들자 피해자들의 아들을 납치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아들들은 자기들 잘못으로 부모가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 피고인이 한 가정을 파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거나 훼손한 적 없다. 도주한 조선족들이 살해하고 사체를 손괴한 것”이라며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다른 범행을 했다고 해서 하지 않은 범행까지 인정되면 안 된다.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손괴한 사실이 전혀 없다. 예상치 못하게 조선족들이 피해자들을 살해한 모습을 목격했을 뿐이고, 죽은 피해자들을 다시 죽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도주한 조선족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살해 행위를 한 진범에게 책임 물을 수 없어 피고인에게 돌려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살해했다는 어떤 객관적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접 살해한 직접 증거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했다. 피고인의 살인과 사체 훼손 등의 혐의에 무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까지 “이건 정의가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월25일 자신이 고용한 중국 동포 공범 3명과 함께 안양의 이씨 부모 자택에 침입해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차를 강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속에 유기하고 이씨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이튿날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

한편 선고기일은 오는 9월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43.92상승 8.9818:05 03/29
  • 코스닥 : 843.94상승 10.4318:05 03/29
  • 원달러 : 1302.70상승 3.918:05 03/29
  • 두바이유 : 77.89상승 3.1218:05 03/29
  • 금 : 1973.50상승 19.718:05 03/29
  • [머니S포토] 양곡관리법 관련 당정협의회 열려
  • [머니S포토] 추경호 "내수 활성화 위해 숙박·휴가비 등 여행 혜택 늘려"
  • [머니S포토] 스타벅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응원 서명 캠페인 전개
  • [머니S포토] 희망의 나무나누기, 인사말 전하는 임정배 대상(주) 대표이사
  • [머니S포토] 양곡관리법 관련 당정협의회 열려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