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관전평 “김진태·김도읍·정점식, 희대의 코미디 연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일제히 개인정보 및 검찰 수사자료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측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일부 자료들이 개인정보를 무단 공개한 것이며, 일부가 검찰 수사자료로 의심된다고 우려했다.

먼저 이종걸 의원은 오전 질의가 끝난 이후 올린 글에서 "한국당의 검찰 출신 김진태, 정점식, 김도읍 위원 등의 질의 수준을 보면서 크게 웃었다"며 질의가 비논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량진의 경찰시험학원 수강생들도 저런 수준의 추리는 하지 않는다. 한국당에서 문제를 추궁한 김진태, 정점식, 김도읍 위원은 적지 않은 수사 경험이 있는 '조직법력배' 출신이다. 그런 사람들이 전혀 비논리적인 질의를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희대의 코미디를 연출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장녀의 단국대 논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야당 측 주장의 근거가 유출된 검찰 수사자료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유치한 코미디를 보면서 정말 의문이 든다"며 "이렇게 급하게 실시간으로 조잡한 정보가 흘러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하다"고 했다. 이어 "한 방은커녕 웃음만 나오는 자료들이 왜 이렇게 허겁지겁 등장하는 것일까. 정말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절대불가 입장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재정 대변인도 검찰의 수사자료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장제원 의원의 첫 질의부터, 검찰이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소스"라며 "오늘 청문회, 정말 검찰과 한국당이 사실상 공조하는가"라고 했다.

강병원 의원 역시 "김진태 의원과 주광덕 의원에게 디지털포렌식 자료유출과 (조 후보자 장녀의) 생활기록부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동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후보자 자녀의 개인정보까지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공개하는 것을 현행법인 개인정보보호법과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청문위원 자격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또 "후보자가 아닌 가족이 검증대상이 되고 사생활이 노출되는 기이한 현상이 오늘로 끝났으면 좋겠다"며 "오늘 청문회를 통해 이성과 합리로 국민들이 차분히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검찰의 포렌식 자료가 돌아다닌다'며 검찰의 개입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오후 입장문을 내고 "금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9일 임명일로부터 29일째에 이뤄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각자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996.11하락 30.1518:03 03/08
  • 코스닥 : 904.77하락 18.7118:03 03/08
  • 원달러 : 1133.20상승 7.118:03 03/08
  • 두바이유 : 69.36상승 2.6218:03 03/08
  • 금 : 66.37상승 3.2618:03 03/08
  • [머니S포토] 여성의날 행사서 악수하는 오세훈·안철수…'야권 단일화 물꼬 트이나'
  • [머니S포토] 2021 추경안 국회, 상임위 인사 나누는 성윤모·권칠승 장관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 [머니S포토]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 "노동 존중 실현 위해 매진"
  • [머니S포토] 여성의날 행사서 악수하는 오세훈·안철수…'야권 단일화 물꼬 트이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