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SNS는 마약 온상?… 유통 적발건수 1년새 3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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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3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공개한 경찰의 밀반입 필로폰 압수품. /사진=뉴스1
지난 4월3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공개한 경찰의 밀반입 필로폰 압수품. /사진=뉴스1

지난해 국제 마약조직이 몰래 들여오는 마약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9일 발간한 '2018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만2613명으로 전년 대비 10.7%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517.2㎏으로 지난 2017년보다 99.8% 증가했다. 특히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량은 292.4㎏에 달했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의 마약류 범죄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국내 체류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계속해서 900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48명을 기록했다.

또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해외 마약 공급자와 접촉이 원활해져 20대 마약류 사범이 늘기도 했다. 지난해 인터넷·SNS를 이용한 마약류 유통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며, 20대 마약류 사범은 2118명에 달했다.

또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다크웹'에서 마약 유통이 활발해졌다.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용자 중 다크웹으로 마약을 구입한 비율은 11.9%로 이는 지난 2014년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검찰은 해외 마약류 공급지에 수사관을 파견해 마약류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해외로 달아난 우리나라 마약 사범에 대한 강제 송환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검 강력부에 '국제 마약 조직 추적 수사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하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는 '다크웹 전문 수사팀'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인터넷과 SN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마약 유통에 관한 불법 게시글을 삭제·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해 추적 수사도 진행한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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