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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인천 강화도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할머니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경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한 단독주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A씨 아들이 어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고 해 확인차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가 발견 당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타살로 숨진 것인지 사고를 당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