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종(왼쪽) KB국민은행 리스크전략그룹 부행장이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가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은 지난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KB금융은 한국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UNEP FI 기후공동협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UNEP FI 책임은행원칙은 유엔에서 제정한 지속가능 개발목표와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권이 추구해야 하는 원칙을 말한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책임은행원칙, 지지기관으로 가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130개 금융기관과 함께 원칙의 최종안에 서명하는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

아울러 23일 참여 예정인 UNEP FI 기후공동협약은 탄소 집약적인 사업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등 기후친화적 활동 이행을 목표로 하며 총 31개 기관이 참여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 가입을 계기로 KB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기후 온난화 방지를 위한 연구와 발전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