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의 최종 우승은 펀치넬로가 차지했다.

27일 오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BGM-v 크루의 서동현, 영비, 펀치넬로와 40크루의 타쿠와가 우승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세미파이널 4강전의 첫 번째 대결은 영비와 서동현이, 두 번째 대결은 타쿠와와 펀치넬로가 대결을 펼쳤다. TOP4에 오른 네 명의 래퍼는 팬미팅 공연의 현장 관객 투표에 따라 세미파이널 4강전의 선·후공 결정권을 얻을 수 있었다. 펀치넬로와 영비가 각각 타쿠와와 서동현에게 승리하며 선·후공 결정권을 얻었다.

세미파이널 4강전의 무대가 공개됐다.

영비는 무대를 준비하며 전에 보여준 적 없는 긴장감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영비의 '소년' 무대가 펼쳐졌다. 영비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무대와 함께 비와이가 등장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쇼미더머니 시즌 최초로 파이널 무대에 오른 10대 래퍼 서동현이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동현은 어머니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지를 다졌다. 서동현의 '전화번호' 무대가 시작됐다. 서동현은 서동현만의 개성이 가득한 싱잉랩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어서 기리보이가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40크루에서 유일하게 남은 타쿠와를 위해 매드클라운이 한턱내며 격려했다. 타쿠와는 "방송에 나온 모습이 일부분이다. 펀치넬로도 워낙 잘하지만 이길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쿠와는 스윙스, 키드밀리가 함께한 '갈래'로 무대를 꾸몄다. 타쿠와는 파워풀한 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펀치넬로는 "센 음악에 센 랩을 하고 싶다"며 밀릭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펀치넬로는 "자신감이 돌아왔다. '나를 위해서 결승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펀치넬로는 '정글'로 무대에 올랐다. 펀치넬로는 힘 있는 랩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서 등장한 페노메코와 샘김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영비와 펀치넬로가 세미파이널 4강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위한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펀치넬로는 지난 시즌에 어머니의 병세로 중도포기를 했던 일을 떠올리며 형과 대화를 나눴다. 펀치넬로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위로를 받았다. 펀치넬로는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좀 믿고 봐줬으면 좋겠다.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해볼게. 사랑해"라며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펀치넬로는 10cm의 권정열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안해서 미안해'로 무대에 올랐다. 펀치넬로는 앉아 진심을 담은 가사로 이전과 다른 부드러운 감성을 전해 관객들을 집중하게 했다. 펀치넬로는 무대 중 울먹이며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다.

영비는 "저의 가사는 대부분 일기에서 나온다. 진심으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비는 "고등래퍼 우승, 쇼미더머니 우승 모두 하고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영비는 고등래퍼에서 대결을 펼쳤던 오션검(최하민)과 함께 '노 캡'(No Cap)으로 무대를 꾸몄다. 영비는 자신의 메시지를 담은 랩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펀치넬로가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펀치넬로는 "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며 얼떨떨해하는 모습으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