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 과반이 LG화학 배터리… 동일 시기 中공장 생산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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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지난 6월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ESS 화재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장수영 기자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지난 6월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ESS 화재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장수영 기자
[2019 국감] 이훈 의원 “자발적 리콜 진행해야”


최근 잇달아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의 절반 이상이 특정 시기에 생산된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와 민관합동 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받은 ESS 화재사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발생한 국내 ESS 화재는 26건이며 이 가운데 14건에 LG화학 제품이 사용됐다. 삼성SDI 제품은 9곳에 쓰였고 나머지 3곳은 인셀 등 군소 업체 제품이다.

문제가 된 LG화학 배터리는 모두 2017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초기 제품이다. 2018년 이후 LG화학에서 생산한 제품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SDI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제품이 2014년 3분기, 2015년 3분기, 2015년 4분기, 2016년 4분기, 2018년 2분기 등 제조시기가 다양했다.

이 의원은 이를 근거로 2017년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LG화학의 배터리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위는 LG화학 일부 셀에서 극판 접힘, 절단 불량, 활물질 코팅 불량 등의 제조 결함을 확인했으나 배터리를 화재의 직접 요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배터리 제조 결함 외에도 전기충격에 대한 보호체계 미흡, 운용환경관리 미흡, ESS 통합관리 체계 부재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됐다는 판단에서다.

이 의원은 “국과수의 최초 발화지점 결과와 민관합동조사위의 결과를 보면 화재 원인이 배터리와 배터리 보호시스템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는 조사결과 발표에서 화재원인에 대해 초점을 또렷하게 모아가기는커녕 중요도를 설정하지 않은 채 발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배터리 제조사에 면죄부를 준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조사위의 조사 과정에서 LG화학의 자발적 리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채택되지 않았고 조사위 활동결과 발표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특정시기 생산된 관련 배터리가 전국에 198개소나 더 있다”며 “지금이라도 자발적인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 당장의 손해보다 미래의 신뢰와 세계시장을 점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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