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선거가 내부인사까지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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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최대 민간단체 '대한건설협회'가 오는 12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내홍이 발생했다. 지방 시·도회 회장의 물밑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작 업계는 건설사를 대표하는 협회장 자리가 군소 건설사 회장들의 인지도 높이기나 정계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전락해 조직의 근간을 흔든다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협회장 선거가 조직 내 인사까지 영향을 준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사진=김노향 기자
/사진=김노향 기자

◆협회 "외부 음해성 의혹, 몹시 불쾌해"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17일 열릴 예정인 대한건설협회 28대 회장 선거에 이철승 전 부산광역시회장(흥우건설 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협회장 선거는 단독후보 추대나 경선 투표로 진행된다. 만약 경선이 될 경우 김상수 경남도회장(한림건설 대표)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간 건설협회장 경선은 대부분 상호 비방이나 편 가르기로 진흙탕싸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선 싸움으로 인해 선거가 끝나도 승자의 리더십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대형건설사 전문경영인은 회사실적 등 본업무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데다 경선 패배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지난 20여년간 중소건설사 오너가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다른 경제단체 수장과 비교할 때 건설협회의 대외적인 활동에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불만도 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협회장은 업계를 대변해 정부와 국회에 정책건의를 하는 상징적인 단체의 수장인데 갈수록 위상이 추락한다는 이미지가 있다”고 귀띔했다.

건설·부동산 양대협회 중 하나인 한국주택협회의 경우 10대건설사 대표인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회장직을 수행하며 상대적으로 비교도 된다. 김 회장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미래 주택공급을 줄여 가격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제도시행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현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심지어 최근에는 건설협회장 선거가 내부 인사까지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미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협회 실장·본부장급 임원 인사에서 일부 부서장 직무가 새로 생겨 차기회장 선거나 현회장이 힘을 실어주는 후보와 관련한 라인인사라는 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아직 시작도 전인 선거를 놓고 외부에서 음해성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 선거는 엄정한 중립이 최우선의 가치"라고 말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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