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커피향으로 아침을 깨울 여행지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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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커피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여행지 6곳과 핫한 카페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호주 멜버른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빈티지 부티크 호텔/©부킹닷컴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빈티지 부티크 호텔/©부킹닷컴

호주의 커피 수도로 불리는 멜버른에서는 어딜 가나 평균 이상의 커피 맛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멜버른에서 가장 큰 번화가이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골목에 들어서면 19세기 빅토리안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과 톡톡 튀는 그래피티가 보이며, 쉴 새 없이 커피 원두를 가는 소리 마저 들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모닝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은 멜버른 중심가에 위치한 아파트먼트형 숙소인 어보우드 316에서 묵는 걸 추천한다. 숙소 근처에 위치한 악실 커피 로스터즈(Axil Coffee Roasters)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숙소 거실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커피 마니아들에게는 필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합스부르크 왕조 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엔나의 커피 하우스 문화의 전통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유서 깊은 카페들이 1,200곳이 넘을 정도인 이곳 비엔나에서는 지금도 이들의 자랑스러운 커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엔나 여행을 계획 중인 커피 애호가라면 이곳 최초의 커피 하우스를 세운 요한네스 디오다토를 기념하는 공원이 자리한 바이덴 지역에서 묵는 것을 추천한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느낌의 비엔나와는 달리 영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랑할 뿐더러 트렌디하고 엣지 넘치는 카페들이 즐비하고 있어 어느 곳을 들어가도 수준 높은 커피와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숙소로는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인 그레츠호텔 베임 벨베데레를 추천하는데, 호텔의 독특한 구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SNS에 올리기 제격이다.

◆우크라이나 리비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리비우는 유럽의 전통적인 커피 강호들 못지 않은 커피 문화를 자랑한다.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리비우의 커피 문화는 오스트리아인들이 전파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이곳의 역사와 전통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리비우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15세기 건물에 자리한 빈티지 부티크 호텔에서 묵는다면 과거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호텔에서 도보 4분 거리에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비르멘카(Virmenka) 카페가 위치해있는데, 이곳에서는 리비우만의 레시피로 브루잉한 정통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더 혹스턴©부킹닷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더 혹스턴©부킹닷컴

유럽 커피의 선각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는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를 개점한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먼저 향신료와 커피 무역에 나섰던 회사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였을 정도로 네덜란드의 커피 문화는 그만큼의 긴 역사를 지녔다.

암스테르담의 역사적인 운하 벨트에 위치한 더 혹스턴에서 묵는 투숙객들은 매일 조식에서 롯 식스티 원(Lot Sixty One)의 최고급 에스프레소 블렌드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헤렝라흐트 운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화 속 그림같은 형형색색의 건물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분주한 자전거 행렬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커피 맛을 한층 돋울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의 호텔 미니어처©부킹닷컴
▲터키 이스탄불의 호텔 미니어처©부킹닷컴

터키 커피의 역사는 그 깊은 풍미 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수백 년 전 오스만 제국 시대에 개발된 독특한 추출 방식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커피 제조법 중의 하나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내린 터키식 커피는 다른 커피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진한 향과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 곳곳에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카페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터키의 하우스 카페(House Café) 커피 프렌차이즈는 모던하고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름 없는 중세 카페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 충분하다. 이곳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은 1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건물에 위치한 호텔 미니어처에 묵어보길 추천한다. 이곳은 아야 소피아,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역사 뿐만 아니라 커피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뉴질랜드 웰링턴
▲뉴질랜드 웰링턴의 쿠바 스트리트©부킹닷컴
▲뉴질랜드 웰링턴의 쿠바 스트리트©부킹닷컴

웰링턴 주민들의 커피에 대한 애정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시내 중심부에는 12개가 넘는 로스터리가 자리하고 있다. 바람의 도시라고 불리는 웰링턴의 강한 바람에 실린 커피 향은 깊고 은은하다. 웰링턴의 카페들은 이곳 사람들 만큼이나 다채로워 힙스터들이 모이는 곳부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의 카페에 이르기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활기 넘치는 쿠바 스트리트에 위치한 피델즈(Fidel’s)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웰링턴의 대표 커피 명소이다. 바로 근처 로스터리에서 공급하는 신선한 원두로 만든 쿠바식 커피가 일품인 곳으로 하바나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카페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인 그랜드 머큐어 웰링턴에서는 갓 구운 수제 쿠키를 제공해 커피와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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