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혁신학교 10년, 만족도 83.5%…이재정 "새로운 교육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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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가족 대상 '혁신학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가족 대상 '혁신학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83.5%의 학생이 만족하는 혁신학교,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자치로 다시 변신해야 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혁신학교에 대한 학생을 포함한 교육가족들의 이번 평가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며 "경기혁신교육 10년을 성찰하고 교육의 혁신, 학교의 자치와 함께 학생들이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00년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려는 열정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은 학교 문화를 바꾸며 학생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교실과 교과서를 벗어난 학생들의 행복한 변화와 교사들의 열정이 2009년 13개 학교로 태동한 혁신학교의 출발과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혁신학교 인식 조사' 설문 결과를 토대로 "혁신학교를 위한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과 5000개에 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다양한 학습방법을 시도하는 교사들의 열정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워나가며 변화하고 있다"며 "꿈의학교 등 학교가 마을공동체 등과 협력관계로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6년여 이끌어온 경기교육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도내 교사 1765명, 학생 4944명, 학부모 1096명이 참여한 '혁신학교 인식 설문조사' 결과 학생 83.5%, 교사 78.2%, 학부모 76.3%가 혁신학교를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특권과 특혜로 특별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 서열화와 학교 간 서열화를 부추기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며 혁신교육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교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학교 교육의 공정성, 교육다운 교육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며 "교육은 5%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95% 학생들에게 기쁨과 행복,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앞으로 그 일에 충실하면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포스터. / 자료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포스터. / 자료제공=경기도교육청
이 교육감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혁신교육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콘퍼런스에 대해 설명했다. 

25일에는 ‘불확실성 시대 교육의 본질 찾기 : 존엄, 정의, 평화’를 주제로, 26일에는 ‘경기혁신교육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 교육감은 "2000년 경기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혁신교육은 아이들이 교실과 교과서를 벗어나 강가나 숲속에서 새로운 꿈과 이야기를 만들어갔고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줬다"며 "평가 방법을 바꾸며 학생들을 시험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했고, 공교육에 희망을 가지지 않던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혁신교육의 지난 10년을 추억했다.

또 세월호 사건을 거론하며 "사람들은 교육이 침몰했고 진실과 정의가 참사를 당했다고 평가했다"며 "혁신교육이 지향했던 교육의 공공성, 공정성, 민주성은 물론 학생중심 교육자치를 실천하는 4.16교육체제를 채택해 새로운 교육 체제를 지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 사회·문화·지리적 다양성을 어떻게 교육에서 실천할 지, 4차 산업혁명의 급진적인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교육의 정당한 가치를 어떻게 추구할 지 새로운 교육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교육자치를 위해 지역별로 다른, 다양한 혁신교육을 위한 혁신교육 3.0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혁신교육 내용을 국내외 전문가와 공유하고 고견을 구할 예정"이라며 국제콘퍼런스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2382개(교육통계, 특수 제외)의 초중고교 중 1/3에 해당하는 약 800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나머지 2/3(약 1600개)는 혁신학교 준비 단계인 혁신공감학교로 운영 중이다. 또 관내 31개 시군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시도별 혁신교육포럼을 만들어 지역 특색에 맞는 혁신교육프로그램을 구상 및 운영 중이다.
 

경기=김동우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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