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지난 21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17년간 표류하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 소식인 만큼 역세권 인근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2002년 10월 정부의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받았으나 2010년대 초반 예산난으로 착공 방식을 바꾸고 최근까지 사업 여부 판단을 미루며 표류해 왔다.

광주시가 선정한 우선 시공구간은 ▲동구 산수오거리 주변 ▲동구 지산사거리 주변 ▲서구 월드컵경기장 입구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서구 유덕 교차로 주변 ▲남구 미래아동병원 주변 등이다.

총연장 41.84㎞로 44개 정거장을 경유하는 순환형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2025년 완공될 예정. 광주 내 어디든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GS건설·금호건설은 다음달 광주 북구 우산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 총 2564가구로 59~130㎡ 1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 효동초, 동신중·고, 동신여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전남대와 광주교대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좋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