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YG 구원할 지드래곤이 온다 [김유림의 연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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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천재아티스트', '패피(패션피플)', '스타일아이콘', '월드스타'

지드래곤(권지용·31)에게 붙는 수식어는 무궁무진하다. KPOP의 중심이자 K-POP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보유한 인물이며 한국 음악계의 판도를 바꾼 존재 지드래곤이 오는 26일 공백을 깨고 연예계로 돌아온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21개월 복무가 예상됐으나 지난해부터 적용된 군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한달가량 일직 만기 전역한다. 입대 후에도 세간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지드래곤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지드래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사진=YG엔터테인먼트

◆K팝 선두주자

그룹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 200’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한류 열풍을 이끌기 전, 가요계에는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룹 ‘빅뱅’이 있었다. 2006년 싱글 앨범 'Bigbang'으로 데뷔한 후 '거짓말', '하루하루', 'heaven',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최정상급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것.

특히 음악 프로듀서로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지드래곤은 한국인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대 규모의 투어를 완벽하게 해냈다. 콘서트 티켓은 8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서울에서만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2만2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기존 아이돌 그룹의 한계를 넘어 ’셀프 프로듀싱’ 아이돌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선 그는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쥔 아티스트로 활약했다. 입영 영장을 받기 전까지 일본 솔로 투어를 진행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저작권 부자의 위엄

지드래곤이 첫 단독 작사 및 작곡한 곡은 빅뱅의 대히트곡 ‘거짓말’이다. 지드래곤은 13세 때부터 자작곡을 만들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그는 ‘거짓말’ 성공 이후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다양한 히트곡을 제작했다.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앨범을 통해 ‘차트 줄세우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에 방시혁은 지드래곤의 재능에 대해 “나조차도 항상 질투심을 느끼는 프로듀서다”고 극찬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현재 173곡의 저작권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3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한해 저작권료 수익은 약 7억9000만원에 이른다.

지드래곤은 2017년 제55차 정기총회 및 저작권 대상 시상식에서 테디와 함께 각각 대중음악 작사와 작곡 부문 저작권료 1위에 올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지드래곤은 2018년 기준 작사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샤넬 ‘2015/16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 참석한 지드래곤. /사진=샤넬 제공
샤넬 ‘2015/16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 참석한 지드래곤. /사진=샤넬 제공

◆패션의 한 획을 긋다

유니크한 패션감각과 라이프스타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지드래곤. 그는 화려한 스타일부터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젠더리스룩까지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사랑을 받는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한국 셀러브리티 최초로 '지방시'의 뮤즈로 선정됐다. 또 '샤넬'의 2014 S/S 컬렉션에 이어 F/W 컬렉션에도 잇따라 초청받으며 패션계의 거장이었던 칼 라거펠트와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줄리안 무어, 바네사 파라디 등과 함께 카지노를 콘셉트로 한 샤넬 오뜨 쿠튀르의 무대를 꾸미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입생로랑' 수석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 세계적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세계 10대 패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열린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현대미술 전시회.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15년 열린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현대미술 전시회. /사진=YG엔터테인먼트

◆미술계도 주목하는 '핫' 아이콘

오래전부터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해온 미술 애호가로도 유명한 지드래곤.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과 대중문화와의 교차점을 찾아 현대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미술가 12인과 협업한 전시회이자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을 착용해 '피스파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라는 전시회를 서울시립미술관 주최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미술을 공부하지도 않았고 현재 전공하고 있지도 않다. 그만큼 누구나 쉽게 들러 보며 듣고 느낄 수 있는 친근한 전시를 기획했다. 저를 매개로 현대미술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미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입대 전에 그린 페인팅 원본을 아크릴 액자에 인쇄해 상품화한 전시회를 열었다. '언타이틀드 2017'(Untitled2017)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통해 총 7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쇄한 작품들의 예상 수익이 한화 약 1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리니지2 레볼루션 광고 캡처
/사진=리니지2 레볼루션 광고 캡처

◆YG 구원투수 될까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스타 지드래곤은 뛰어난 재능과 실력으로 한류를 타고 전 세계 사람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다. 음원차트 줄세우기는 그의 주특기. 본업인 음악 외에 패션계, 심지어 미술계까지 점령한 그는 가장 주목받는 셀러브리티다. 트렌드 리더로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지드래곤.

팬들은 지드래곤이 제대 후 곧바로 연예계 활동에 돌입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그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빅뱅은 물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거듭된 악재로 큰 내부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그의 활동 여부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지드래곤이 속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사회면이 사랑한 연예기획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한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을 시작으로.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의 팬 기만 논란,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 대성의 소유 건물 불법영업 의혹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의 연속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런 가운데 지드래곤이 제대 후 빅뱅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아니면 솔로 음반 등 개별 활동을 펼칠지에 어느 때보다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솔로가수로 입지가 탄탄한 그는 당장엔 솔로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멤버인 태양과 대성은 군 복무 중이고, 탑은 지난 7월 사회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으나 앞서 일으킨 마약 문제로 복귀가 불분명한 상태다.

갖은 구설로 논란의 아이콘이 된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의 복귀가 위기의 YG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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