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통일희망열차' 9개월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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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남통일희망열차 9개월간의 대장정이 25일 마무리된 가운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 교육청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 9개월간의 대장정이 25일 마무리된 가운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 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운영한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가 25일 졸업식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원과 학부모,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80명의 졸업생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통일희망'을 선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평화와 통일의 일꾼으로서 우리나라가 그 어떤 외부 힘에도 위협받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도록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일상에서 갈등과 분쟁 대신 상생과 협력, 평화의 삶을 실천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아울러 "남과 북의 교류·왕래가 활발해지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하고, 전남학생들의 통일희망열차학교 대장정이 북한을 경유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남북한 지도자와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또 학생들이 그 동안 학교생활에서 참여한 자기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책과 영상으로 제작한 사실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출간하고 제작한 58권(76명 저자)의 책과 4편(4명 제작자)의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전시되고 있다.

'선 넘는 산책'의 저자인 강소현(남악고 1) 양은 책 출판 소감 발표를 통해 "우리 세대의 새로운 시대는 통일코리아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 된 한반도에 필요한 인권중심의 헌법을 구상하며 이번 통일희망열차학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강 양은 "글을 쓰면서 통일에 대한 지식과 생각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내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우리 민족이 걸었던 애국의 길, 고난의 길, 개척의 길을 함께 따라 걸으며 여러분 또한 위대한 역사를 썼다"고 격려하며 "여러분이 품은 통일의 씨앗을 후배들이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며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9개월 동안의 열차학교 모든 과정을 훌륭히 마치고 통일희망 전도사로 거듭난 자녀들에게 통일희망 스카프를 전달하는 의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목에 통일희망 스카프를 매어주고 가슴으로 끌어안는 장면은 참석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전남도교육청은 2020년에는 '평화통일희망학교'로 전환해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남악=홍기철
남악=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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