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은 내부 암표 경기? 두산 측 "재판매 사실, 고개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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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사진=뉴스1
25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사진=뉴스1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암표 근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경기 당일 서명 부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전광판을 통해 지속해서 암표 근절을 외쳤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서 배부된 티켓이 암표로 이용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캠페인의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24일,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두산 1루 4연석 양도”라는 제목과 함께 티켓 4장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5만5000원이 정가인 티켓을 장당 9만원의 가격으로 양도한다고 언급했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에는 연간 회원, 수량 확인 등 구단 직원들이 사용하는 자료로 보이는 문서가 올려져 있었다. 이를 본 팬들은 구단 직원이 티켓을 재판매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키움 히어로즈 측은 25일 “한국시리즈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KBO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사죄의 말을 전한다”면서 “해당 티켓은 구단에 사전 할당된 선 구매분 중 일부로, 구단 임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선구매한 티켓 중 일부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판매된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 관계자도 암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중고 사이트에는 “실물 티켓 보유 중이라 직거래 또는 퀵으로 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3루 자리 2연석과 4연석을 각각 25만원과 5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티켓에는 ‘19psds03’이라는 아이디가 적혀있었다. 19년 포스트시즌 두산 3차전을 연상케 하는 아이디다.

이번에도 암표 행위가 사실로 밝혀졌다. 두산 측도 “금일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단 직원이 지인에게 건넨 티켓 몇장이 일부 사이트에서 재판매 목적으로 거래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한 것으로 몇일 전 지인에게 전달한 티켓"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 베어스는 KBO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하겠다. 동시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판매 되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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