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행자우선출발 신호제'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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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범 적용 모습.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범 적용 모습.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Leading Pedestrian Interval)를 차량과 보행자 간 상충이 많은 지점 6곳(덕양구 2, 일산동구 2, 일산서구 2)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범 적용 안내 표지판설치.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범 적용 안내 표지판설치. / 사진제공=고양시
이는 교차로에서 보행자신호를 직진신호보다 약 4~7초 먼저 켜지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 시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고 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멈춰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차량과 보행자 간 갈등감소 등으로 사고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LPI는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고 시설투자비용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효과가 높아 다른 도시에서도 도입 중에 있는 사업으로 고양시는 지난 7월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제안해 3개 경찰서(고양․일산동부․일산서부)에서 차량의 소통 못지않게 보행자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진이 가능했다. 

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개념도.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개념도. / 사진제공=고양시
이에 따라 그동안 고양시청 인근 교차로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우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이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보행자 우선출발신호’ 시스템 운영을 알리고 있다. 

고양시에서 시범적용하고 있는 LPI 시스템이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보행자 우선출발신호’ 운영을 알리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에서 시범적용하고 있는 LPI 시스템이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보행자 우선출발신호’ 운영을 알리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
하지만 무엇보다 교통신호를 준수하고, ‘사람이 우선’이라는 인식으로 보행자를 보호하는 운전기사들의 성숙한 안전 의식이 더욱 중요하기에 LPI 도입·확대에 시민들의 협조가 우선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교통신호 체계는 차량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되는 추세로서, 고양시도 LPI 도입을 포함해 보행연동체계 구축과 보행시간 연장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이번 LPI 시범 설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우
고양=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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