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사진=뉴시스 DB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개명 최서원)의 딸 정유라씨가 최근 난소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검찰이 병실을 찾아 정유라씨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최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의 정준길 변호사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에서 전날 오후 정씨가 입원 중인 병실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최씨가 미승빌딩을 매각 후 세금을 내지 않고 은닉했다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관 3명을 대동해 정씨가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 1개를 확보했다.

정 변호사는 ”미승빌딩 매각대금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정유라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눈 카톡과 메시지 등을 통해 자금 관련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