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019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김진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연승으로 가변게 누르고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오재일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차전에서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고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를 4연승으로 가볍게 눌렀다.

두산은 4차전에서는 5점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5회 초 공격에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또 9회 동점을 허용한 후 곧바로 연장 10회 초 오재일이 결승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2016년 통합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이자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며 올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키움은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냈지만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허무하게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