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방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5년간의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파악돼서다. 그만큼 공급을 앞둔 단지 중 이른바 ‘똘똘한 한 채’가 어디일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30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예정인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6개단지 6만7000여가구다.

이는 전년(78개단지, 4만1933가구) 대비 약 1.6배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지방은 지난해 1만8575가구보다 68%(1만2631가구) 증가해 수도권 56%(1만3288가구) 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하반기에도 지방 분양시장은 굵직한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단지들이 대기 중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14~20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53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지방도시 정비사업 유망단지 설문조사(3곳 복수응답)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GS건설·금호건설이 광주시 북구 우산동 우산구역을 재개발하는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응답률 64.8%로 1위에 올랐다.

2위(50.3%)는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마·변동8구역를 재개발하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3위(37.4%)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하는 청라자이가 차지했다.

이밖에 4위(28.2%)는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덕포1구역을 재개발하는 덕포 중흥S-클래스(가칭), 5위(26.7%)는 대구시 서구 평리3동을 재건축하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