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지난 4일 서울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호 영입인사'였다가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우리공화당 입당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와는 친분이 많다.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다"라면서도 "어제 위로하면서 덕담 차원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다.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대장은 1차 인재 영입 명단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비례때표로 나갈 생각도 없다"라며 "지역구로 나갈 생각인데 인재영입이 왜 필요한가. 천안 험지에 가서 한국당에 1석을 바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홍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를 통해 "박찬주 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게 됐다. 긍정적인 대답을 하셨다"라며 "조만간 우리가 여러분들에게 박찬주 대장과 함께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주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 명단에 포함됐으나 공관병 갑질 논란, 삼청교육대 발언 논란 등으로 영입 발표가 잠정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