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포해상케이블카 사고 단서 확보 미적미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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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청 전경 /사진제공=목포시
목포시청 전경 /사진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사고와 관련해 관리감독기관으로써의 본분을 망각하는 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합동점검회의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에스컬레이터 멈춤 사고 점검기록 장부 확보를 열흘이 넘도록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목포시 김광호 관광사업팀장은 "행안부 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 보고 있다"면서"에스컬레이터 점검 일지는 업체 정보이기 때문에 업체에 공개여부를 물어본 후 조치하겠다"고 했다.

반면 승강기 안전공단과 경찰은 관련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목포시의 탁상행정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목포해상케이카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에서 운영업체측은 본격 운영되기 전 잡석이나 이물질 등에 따른 에스컬레이터의 고장 정비가 수 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시공업체측도 "전에 잡석에 의한 고장이라는 유지관리 업체의 말만 들었는데 우리는 기계적 결합에 의한 것일 것이라 판단한다.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고장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확한 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승강기안전공단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감독기관인 목포시가 사건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점검일지 확보에 미적거려 목포해상케이블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목포시의 복무기강 문제도 도마에 오른다. 당시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에서 담당자와 팀장, 주무과장이 참석하지 않고 말단 팀원이 회의에 늦장 참석한 것도 부족해 회의내용마저 윗선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목포시 담당 팀장과 과장은 당시 회의 내용조차 알지 못했다. 또 당시 합동점검 회의에서 쟁점 사항으로 떠올랐던 에스컬레이터의 수 차례 고장과 관련한 중요도 비중마저 인식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줬다.

'합동점검회의 내용 중 에스컬레이터 고장 내용을 보고 받았냐'는 <머니S>의 질의에 시 김영숙 관광과장은 금시초문이란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날 직원들이 바빠서 보고를 못했던 것"이라며"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고체계를 점검하겠다"고 하는 등 동떨어진 답변에 급급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9시 56분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 해남 노인대학 승객 40여명이 넘어지고 16명이 다쳐 현재 10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인사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홍기철
목포=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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