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보호' 칼 빼든 LG전자… 글로벌 곳곳서 '특허침해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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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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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이슈] LG전자가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하지 말라며 글로벌 기업들을 향해 전방위 공세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중국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 및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하이센스는 전세계 TV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한 TV 업체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19.4%)이며 LG전자(12.4%)와 TCL(9.4%), 하이센스(7.3%), 샤오미(5.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4건의 기술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위한 기술, 무선랜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TV 환경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포함됐다.

LG전자는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해당 특허침해 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경해진 LG전자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말 유럽 가전업체들을 상대로도 냉장고 관련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냈다. 아르첼릭, 베코, 그룬디히 등 3개 회사가 유럽에서 판매중인 양문형 냉장고가 LG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제소한 것.

이 소송은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인 ‘도어 제빙’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냉장고 도어 제빙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기준 등록특허 4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해외기업과 특허소송 외에도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QLED TV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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