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6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기존 관세를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0%) 오른 2142.6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262억원, 23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491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계기로 서로 부과하고 있던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양국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오는 12월15일 발효 예정인 관세만 철회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양국 관리들은 이미 서로 부과하고 있던 관세의 일부를 폐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672.12로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폭이 커지면서 개장 직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2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81억원 순매도했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이 1~6%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미국과 중국이 지난 9월1일 부과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 나아가 12월15일 예정된 추가 관세도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면서 "이러한 관세 철회가 되거나 연기된다면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