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 /사진=유튜브 캡처

유정호가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6일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유정호는 지난 2009년 ‘엔터스’라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다. 특히 그는 자신이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학교 폭력 당하는 아이들을 돕는 등 선행하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앞서 유정호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정호 씨입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잘 지내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공황장애로 인해 힘들다는 영상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했으나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힘들었던 지난 1년 동안 도움을 요청하는,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줬는데 '거짓이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로 인해 공황 발작이 오고 틱장애 등의 병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유정호는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나겠다"면서 "고작 해봐야 어두운 곳 구석에서 웅크리고 이겨내러 용쓰는 작은 공간뿐이겠지만 이겨내 보겠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