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사진=통인시장 홈페이지

서울 통인시장의 주전부리가 화제다.

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통인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주전부리 4총사가 전파를 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은 지난 1941년 조성된 뒤 6.25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전통시장의 모습을 갖췄다.

이날 방송에서는 통인시장의 주전부리 4총사로 효자동닭꼬치, 꽃게알맘마, 명란 계란말이, 총각네 호떡을 소개했다.

효자동닭꼬치 사장님은 옛 한옥을 개조한 점포에서 길이 28㎝의 닭꼬치를 판다. 사장님의 비법 소스에 다양한 토핑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다.

꽃게알맘마에서는 제철 맞은 꽃게로 승부를 건 게장을 맛볼 수 있다. 오전 4시부터 직접 게살을 발라 게장을 만들 고 밥 위에 올려 컵밥으로 판매한다. 게장을 만들 때 많은 양의 생강이 들어가 비린 맛을 잡아준다. 여기에 4번 튀겨 껍데기까지 오독오독 먹을 수 있는 꽃게 튀김은 사이드 메뉴다.

일편돈심의 명란 계란말이도 통인시장의 유명 스타로 떠올랐다. 구절판과 명란 계란말이는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다는 것이 미식가들의 평이다.

총각네 호떡도 인기다. 호떡 꿀이 들어간 일반적인 호떡과 달리 초코시럽을 듬뿍 넣은 호떡 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끈다.

한편 통인시장에서는 주전부리 4총사 이외에도 엽전을 지불해 시장 내 음식을 골라 담을 수 있는 '도시락카페 통(通)'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