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진=머니S DB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사흘 째 이어지면서 오늘(22일)도 시민들의 불편한 출퇴근길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인력충원 등을 놓고 정부·철도공사 측과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수인선, 경강선, 일산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 등의 일부 열차 운행 중단으로 교통·물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수도권 지하철 등은 일부 열차 중단에 따라 운행 간격이 확대되고, 열차 혼잡도가 증가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천안산선)의 경우 당고개에서 출발하는 하행선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26분 열차와 오전 8시46분 열차가 파업 기간 중단된다.

운행 열차 횟수가 줄어들고 운행간격이 길어지면서 혼잡도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정부는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운행을 높이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에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전날(21일) 열린 비상수송대책회의에서 "정부는 파업기간 중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노사는 속히 교섭을 재개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제인 지하철 파업 시간표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접속하면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광역전철 열차운행시간표 알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