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눈 가리고 업데이트?”… 불판율 안 보이는 ‘e클린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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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사진=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생명보험협회가 보험설계사의 판매이력 등을 볼 수 있는 'e클린보험서비스' 내부 전산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던 설계사 불완전판매율 조회서비스 확장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도입됐던 'e클린보험서비스'는 설계사들의 정보공개 동의율 저조와 불완전판매 이력을 직전 1년간만 조회할 수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25일부터 e클린보험서비스 추가 개발 입찰 업체 모집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12월 초,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일반 경쟁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e클린보험서비스 내부 전산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지적받았던 설계사 불완전판매율 조회서비스 개선은 이번 추가 개발 계획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측은 이번 추가 개발 업체 선정이 e클린보험서비스의 내부 전산망 업그레이드를 위함이지 불완전판매율 서비스 확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보험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설계사 이름과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설계사의 간단한 활동이력(소속 보험사·활동기간)과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의 정보공개 동의율이 저조하고 불완전판매 건수 비율도 1년간만 조회돼 무용지물 논란이 일었다. 과거 제공됐던 설계사 조회서비스의 경우 직전 3년간 발생한 설계사의 불완전판매 건수를 조회할 수 있었다.

불완전판매율 조회기간이 1년으로 짧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생보협회 측은 기존 불완전판매 건수 집계 방식은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시점'이 기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e클린보험서비스의 불완전판매 비율 산출 때는 발생 시점이 아니라 해당 계약의 '가입 시점'이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조회시스템의 불완전판매 정보를 끌어다가 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계사의 1년 불완전판매율만 확인해서는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충분한 정보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래프=머니S
그래프=머니S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e클린보험서비스는 난타를 맞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e클린보험서비스의 정보 동의율은 90%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 설계사 정보공개 동의율은 약 92%였다. 또 불완전판매율과 같은 핵심정보 동의율은 5.4%에 불과하다고 지적받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입찰된 업체와 함께 설계사 교육 내용 공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내부전산망 연결 편의성을 높이려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설계사 불완전판매율 조회를 확장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은 아니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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