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국지엠 비정규직 칼바람… "법 준수 vs 일회용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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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함께살자 경남대책위'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GM)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함께살자 경남대책위'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GM)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사진=뉴시스
실직 위기에 처한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은 일회용품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투쟁을 예고했다. 사측은 관련 법을 준수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27일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서 비정규직 대량해고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린다.

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회는 “노동자를 일회용품 취급하는 한국지엠에 맞선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이유는 생존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5일 하청업체에 오는 12월31일자로 계약해지를 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 하청업체 명의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해고를 예고하는 통지서가 발송됐다.

비정규직지회는 “창원공장 비정규직은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결을 두차례 받은 바 있다”며 “2018년에는 노동부에서 774명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 시정명령도 내렸다.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규직 전환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비정규직 56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물량감소를 이유로 1교대 전환을 주장 중”이라며 “1교대 전환으로 절반의 노동자를 공장 밖으로 쫓아내겠다는 것이고 그 대상은 비정규직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의 물량감소에 따라 근무제 변경을 추진 중이다. 기존 2교대에서 1교대로의 전환이다. 경차인 스파크와 상용차인 다마스, 라보 등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생산 차종의 판매량 저하 등으로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오는 2022년 말부터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배정받은 차세대 CUV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그전까지 약 3년간 가동률을 끌어올릴 요인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경차시장 소형SUV의 등장으로 위축되고 있다. 다마스, 라보 등 상용차 수요는 기본적으로 많지 않다.

한국지엠은 “도급직 운영 관련 법들을 준수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공장의 1교대 전환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CUV 생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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