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수천억 적자에 수백억 벌금까지

Last Week CEO Cold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기사공유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삼성중공업

3년 간 수천억원 적자에 허덕이는 삼성중공업에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논란이 뜨겁다. 선박 계약이 10월 중순 취소된데 이어 미국에서 뇌물죄 벌금까지 물어야 해 삼성중공업을 이끌어온 남준우 사장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남 사장은 2017년 말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해 올해가 취임 2년차다. 1958년생인 그는 1983년 삼성중공업에 입사 후 PM 상무, 고객지원팀장 상무, 시운전팀장 상무, 안전품질 담당 전무, 조선소 소장(부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11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목표 78억달러 중 71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의 9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선 13척(11.25일 공시분 미포함),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39척이다.

2019년 3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5% 증가한 1조96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5조1925억원이다. 현 추세대로 간다면 연간 매출 목표인 7조1000억원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개선은 미지수다. 2019년 10월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선사 트랜스오션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계약이 해지된 두 선박은 각각 7억2000만달러(약 8600억원)와 7억1000만달러(8480억원)다. 2019년 3분기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장부가치 감액 손실, 관련 비용은 2600억원이다.

890억원에 달하는 뇌물죄 벌금도 물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시추선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벌금 7500만달러(약 890억원)를 물기로 하는 대신 미국 사법당국의 기소를 모면했다. 삼성중공업은 890억 원 중 50%를 납부했고 조만간 잔금을 낼 예정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매출 증대는 성공했지만 대내외 악재로 수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1호(2019년 12월3일~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28.54하락 2.6618:03 05/28
  • 코스닥 : 708.75하락 15.8418:03 05/28
  • 원달러 : 1239.60상승 5.218:03 05/28
  • 두바이유 : 35.29상승 0.5518:03 05/28
  • 금 : 33.17하락 1.3118:03 05/2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