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보험료, 가정용 10배… P2P보험이 대안될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뉴스1DB
사진=뉴스1DB
[주말리뷰]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료가 치솟으면서 P2P보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율이 낮은 단체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식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24일 "이륜차는 자동차에 비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륜차보험 가입률은 자동차보험에 비해 매우 낮다"며 "종합보험보다는 의무보험만 가입한 경우가 많아 보장이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2018년 기준 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220만대로 승용차(1870만대), 승합차(84만대), 화물차(360만대)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이륜차 탑승 중 사망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20%에 달한다. 반면 이륜차보험 가입 대수는 96만대에 그쳤고 전체 등록 이륜차의 50% 이상이 무보험 상태다. 보험가입자도 대부분 의무보험만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료는 다른 용도의 이륜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높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 이륜차보험 가입자의 연 평균 보험료는 19만4000원 수준이다. 이중 가정용 및 기타용도는 연 평균 13만4000원, 비유상운송 배달용은 39만5000원인데 비해 유상운송 배달용 및 대여용은 11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배달용 오토바이보험료가 가정용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비유상운송 배달용은 음식점 등의 사업주가 직접 이륜차를 구입해 배달에 사용하는 경우이며, 유상운송 배달용은 퀵서비스나 배달서비스 업체의 배달 대행 기사들이 사용한다.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의 '대인배상I'과 '대물배상'(가입금액 2000만원) 보험료는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비해 배기량에 따라 최소 1.3배에서 최고 9.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의 손해율과 사고율이 다른 용도에 비해 높은 것이 비싼 보험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과 사고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집적되고 있지 않지만 잦은 교통법규 위반이 높은 사고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과 사고예방에 효과적이고 기술적인 방안을 모색해 손해율과 사고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블랙박스 카메라 장착과 운행 중 카메라 작동을 전제로 보험료를 할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P2P 보험도 활용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김 위원은 "유상운송 배달용 이륜차보험을 P2P 보험으로 운영할 경우 사고율이 낮은 단체는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유상운송업체가 배달원을 대상으로 P2P 보험에 가입하고 이륜차 사고가 적게 발생한다면, 유상운송업체나 배달원들은 다른 유상운송업체나 배달원들에 비해 낮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이륜차보험에서는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할인되는 반면 P2P 보험에서는 보험기간 말에 납부한 보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보험료 절감 효과를 훨씬 빠르고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58.63상승 6.518:01 06/15
  • 코스닥 : 997.37하락 0.0418:01 06/15
  • 원달러 : 1117.00상승 0.318:01 06/15
  • 두바이유 : 72.86상승 0.1718:01 06/15
  • 금 : 72.01상승 0.8318:01 06/15
  • [머니S포토] 이재명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 파이팅!'
  • [머니S포토] 전국 택배노조, 1박2일 상경투쟁
  • [머니S포토] 백신접종 앞서 시민과 인사 나누는 국힘 '이준석'
  • [머니S포토] 윤호중 "대체공휴일법 6월 신속 처리…사라진 빨간날 돌려드릴 것"
  • [머니S포토] 이재명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 파이팅!'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