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하라" 필리버스터 발표에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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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본회의 안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부모들이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안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부모들이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에 자유한국당을 해산시켜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국회는 지난 29일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을 비롯해 유치원 3법 등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로 본회의를 막았다.

한국당은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주요 민생법안과 처리가 시급한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구하면서 결국 본회의는 무산됐다.

물밑에서 패스트트랙에 담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연동형비례제를 적용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정국은 벼랑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자유한국당 해체(해산)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199건의 안건을 표결하는 본회의를 '필리버스터'라는 명목하에 방해하고 있다"며 "비쟁점 민생법안도 많기 때문에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하자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삭발투쟁하는 사람들을 우습게 만드는 삭발을 강행하고 디톡스 수준으로 단식하는, 세살배기 아이처럼 떼쓰는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고도 언급했다.

한국당의 해산 청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22일 같은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와 불과 8일만에 동의자 100만명을 넘겼다. 당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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