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리서치센터… 솟아날 구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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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기사와 무관) / 사진=머니S DB.
여의도 증권가.(기사와 무관) / 사진=머니S DB.

증권사들이 투자금융(IB) 사업 확장에 힘을 주는 대신 리서치센터는 축소 움직임이 불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성이 예년만 못하자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협회에 등록된 금융투자분석사는 1082명으로 1500명을 넘던 2010년에 비해 30%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분석사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이다.

리서치센터는 시장이나 업종·종목 등에 대해 분석하고 투자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주식투자 권유 등을 통해 거래수수료 등 브로커리지 수익에 기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주식거래를 통한 수익이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15조원 사이를 오갔지만 현재는 10조원을 넘는 게 쉽지 않아졌다.

미·중 분쟁이 해소되더라도 전 세계 경제침체 등 저금리 시대의 고착화로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증시가 다시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 리포트 발표에 조심스런 경향이 있는데 2015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분식회계에 따른 대규모 손실가능성을 언급한 이후에도 매도의견을 낸 증권사 리포트는 전무했던 것이 그 예다.

이후 모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의무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애널리스트의 이탈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이어져 현실과의 괴리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변화를 준 증권사도 있다. 중소형사로 분류되는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미래기술과 관련한 종목을 발굴하는 ‘FO분석팀’을 신설했다. 4차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에 대해 선제적 움직임을 보인 사례로 꼽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브로거리치 등 WM 부문 실적이 예년만 못해지자 리서치센터를 비용으로 보는 측면이 강해졌다”며 “대부분 증권사가 센터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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