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故 구하라 추모 "서로가 연약함을 인정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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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사진=더씨엔티글로벌 제공
박규리. /사진=더씨엔티글로벌 제공

그룹 카라 출신 가수 박규리가 고 구하라를 추모했다.

2일 박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나도 돌아봐 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라는 추모글을 게재했다. 

박규리는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되질 않더라고. 그냥 새하얘"라며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더라. 다들 그런 마음이 아니려나"라고 전했다.

끝으로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 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못다 한 얘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라고 말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부검 없이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박규리 게시글 전문이다. 

일주일이 지났네.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나도 돌아봐 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 시간이 야속하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의 기도만 하고 싶었는데.. 네게 직접 닿지 않더라도 내가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또 한 명이라도 더 널 위해 기도를 한다면, 그게 너와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그게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더라. 다들 그런 마음이 아니려나.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 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

못다한 얘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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