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도전하는 금융 도전받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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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사진=머니S DB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우리 금융업계도 크고 작은 도전과 응전의 한해였다. 새로운 도전에 힘을 쏟았지만 힘에 겨운 도전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다짐해 보자.

# 도전하는 금융

규제샌드박스로 규제완화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우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금융과 직접 관련된 특정 업종으로 범위가 제한됐던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가 AI 등 신기술산업, 금융분야 데이터산업 등으로 넓어졌다. 

금융회사가 직접 핀테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는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 금융 규제샌드박스 시행 반년 만에 혁신금융 60건이 지정됐다. 대출상품 비교서비스, 간편 여행자보험 등 15건은 시장에서 금융소비자를 만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의 디지털변신(Digital transformation)도 본격화됐다. 비대면 확대로 서비스를 객장에서 모바일플랫폼으로 옮겼고 오픈뱅킹도 시동이 걸렸다. 오픈뱅킹은 이달 18일부터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간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게 됐다. 총성없는 플랫폼전쟁을 예고하며 벌써 은행 간 유치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은행의 고객 대량이탈도 예상된다.

우리 금융이 국경을 넘고 있다. 이른바 금융의 신남방정책이다. 이제 신남방은 가속페달을 밟고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와 협력으로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신남방에 카드사도 가세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베트남의 소비자금융 기업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주력 분야인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으로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이 우리 금융업계와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 도전받는 금융

테크핀, 자이언트 테크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달 삼성화재와 일상 소액보험을 주사업으로 하는 디지털 보험사를 내년에 설립한다고 밝혀 동남아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성공으로 금융분야에서 발빠른 행보 중이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기업 네이버도 금융부문을 따로 떼어내 금융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 등 금융서비스 확장으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종합금융 플랫폼’을 지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 상상력과 과감한 도전

금융소비자들의 상품과 서비스 선택은 이전보다 깐깐하고 현명해졌다. 겉만 디지털 혁신이 아닌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무장하고 덩치키우기보다 작지만 특화된 금융(Challenger Bank)으로 도약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점점 활력을 잃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에 경제에 활기가 돌기를 기대하며 그 마중물이 금융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2호(2019년 12월10~1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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