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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사업이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사업 11월 수출액이 8억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지난 8월 6억5000만달러, 9월 7억7000만달러, 10월 8억1000만달러, 11월 8억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출시와 보툴리눔톡신제제(보톡스) 출시국 다양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 신규업체 진입 등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성장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의 이유로 지난달 전체 수출은 14.3% 감소한 441억달러, 수입은 13.0% 감소한 407억3000만달러다.

반면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일컫어지는 사업인 바이오헬스는 전체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수출 증감률은 5.8%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간 수출액도 79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11월 의약품 수출도 바이오헬스분야와 함께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의약품 수출액은 3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수출액은 9월 3억7400만 달러(전년대비 44.8%↑), 10월 3억8900만달러(10.0%↑), 11월 3억7300만달러(0.6%↑)였다.

3분기 기준 상장한 국내 제약사 중 GC녹십자가 가장 만흔 수출을 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1709억원 수출로 매출 대비 20.02%를 보였으며 유한양행이 1463억원으로 2위, 한미약품이 138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도 1211억원 수출로 1000억원대 수출을 넘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서 약가인하정책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가격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보툴리눔톡신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최근 브라질 등 신규 시장을 개척했으며 치과용 임플란트, 교정기 등 국산제품도 많이 수출됐다”고 평가했다.